거제시, 편의점을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로 조성 [거제소식]

거제시, 편의점을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로 조성 [거제소식]

기사승인 2023-02-15 00:16:37
경남 거제시는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관내 편의점 5개소와 2월14일 거제시청 시장실에서 이동노동자 간이쉼터(편의점)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동노동자 간이쉼터(편의점) 조성은 이동노동자의 휴식공간 부재에 따른 대책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4시간 이용 가능하면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을 활용하여 쉼터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지난해 5개 편의점주의 동의를 얻어내면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우 거제시장, 정상헌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장, 그리고 협약에 동의한 편의점주가 참석하여 편의점 쉼터 조성을 통해 이동노동자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하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 편의점주는 이동노동자 휴식을 위한 편의점 공간을 제공하고 쉼터 조성과 운영에 협력하며, 거제시와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쉼터 운영을 지원하고 이동노동자의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무더위나 한파 등 날씨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최대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쉼터로 활용되도록 협약 참여자들과 계속해서 협의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시내버스 관련한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내버스 노선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3월2일부터 거제시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 운행한다.

거제시는 지난해 '거제시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를 반영해 이용수요가 낮는 노선은 감회 및 폐지를 하고 이용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증회해 노선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했다. 

이번 노선조정은 신설 노선 7개, 증회노선 5개, 폐지 및 감회 노선 8개, 유사노선 통폐합 노선 8개, 경유지변경 노선 4개 등이며 이외에도 9개 노선의 운행 시간이 변경되어 모두 41개 노선이 조정됐다.

주요 내용으로 평일 이용횟수가 많은 10번대 노선(7분→8분), 16번대 노선(15분→20분), 120번대 노선(15분→20분)의 배차간격을 넓히고 시내버스 운행대수 4대를 감차한다. 감차된 버스4대는 셔틀버스 미운행 학교 통학배차 및 통학노선 민원 해결을 위해 첨두버스로 전환하여 운행한다.

거제시는 첨두버스는 시내버스 이용수요가 많은 아침 07시~09시와 오후 15시~19시에만 운행하게 되며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에는 운행을 하고 휴일과 방학에는 미운행한다. 계룡중, 고현중, 신현중, 장평중, 수월중, 중앙중, 상문고, 중앙고, 옥포고, 연초고 등 중・고등학교 통학을 지원하는 노선 7개가 추가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통학여건이 개선되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월 하수도사용료 30% 감면 시행

거제시(시장 박종우)가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하수도 사용료를 30% 감면한다.

이번 조치는 고물가로 힘들어하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5일경 고지되는 2월분부터 전월 대비 30% 하향된 단가로 부과하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 신청서 제출 없이 요금부과 시 일괄 감면한다.

하수도를 사용하는 전체 수용가를 대상으로 하며, 감면액은 총 10억여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 하수도 재정은 만성적인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21년 결산기준으로, 물 1톤 사용 시 하수처리비용은 2389원이 들지만 시민이 납부하는 하수도 사용료는 364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시는 부득이 지난해 7월부터 2026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매년 30%씩 인상하기로 결정하여 추진 중이었다.

박종우 시장은 “모두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우리 시민들에게는 올 상반기가 특히 더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며 “한시적이긴 하지만 이번 조치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 청년, 거제에서 한 달 살아보기 운영자 모집 공모

거제시는 ‘2023 청년, 거제에서 한 달 살아보기’를 운영할 청년단체 또는 청년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2023 청년, 거제에서 한 달 살아보기’는 청년들에게 쉼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나아갈 삶의 방식을 찾게 하고, 관내 청년층의 유입·정착으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청년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공모의 신청자격은 청년 참여자를 위한 숙박시설이 확보되고, 관내 관광자원의 개발·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청년단체 또는 청년기업으로, 현장 확인 및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1개소에 57백만 원 이내의 프로그램 운영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거제시는 청년, 거제에서 한 달 살아보기”지원사업에 역량 있는 단체가 선정되어 선한 영향력을 펼치길 바라며, 청년들이 거제에서 지내는 한 달 동안 쉼과 재도약의 기회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