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전국 지자체 243개를 대상으로 지역혁신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기관 자율혁신 △ 혁신성과 △ 혁신 확산 및 국민체감 등 3개 항목 10개 지표를 평가해 상위 25%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한다. 경남도 군부 지자체에서는 의령, 남해, 거창 3곳이 선정됐다.
의령군은 이번 평가에서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을 비롯해 '주민참여 활성화', '협업 추진 성과',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도입 및 확산' 등 4개 부문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해 군정 목표를 '일 잘하는 혁신 군정'으로 정하고, 변화를 통한 '행정혁신'을 강조해 혁신 비전제시와 의지를 보였다.
또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지역사회활성화 기반 조성사업 등 기관장의 혁신 관련 사업 참여 지원 노력이 우수등급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의령군의 혁신주간 운영,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 운영, 터놓고 혁신 생각이음 콘서트 등은 대표적 기관장 혁신 리더십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의령군 주민자치회 확대 및 활성화를 통한 '주민자치 특성화 사업' 추진, 미래교육원 개관에 따른 경남교육청과 상생협력사업 추진, 나눔냉장고·노동자 작업복 공동 세탁소·농로 도로명 및 비닐하우스 도로명주소 부여 등이 선제적·혁신적 정책 사례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오태완 군수는 "변화와 혁신 빼고는 의령 미래 50년을 얘기할 수 없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정책을 더욱 발굴하고 과감하게 추진해 군민 삶을 돌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로 의령군은 특별교부세 등의 특전을 받을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 "쉴 새 없이 중앙부처와 경남도에 노크"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내년도 국도비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20일 2층 군청 회의실에서 오태완 군수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국도비 예산확보 전략보고회를 열고 국도비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군은 올해 처음으로 예산 오천억 시대를 열면서 22년 적극적인 국도비 공모사업 유치로 확보한 농촌공간 정비 등의 사업들이 예산 오천억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보고 올해는 더욱 목표치를 늘리기로 했다.
2024년도에는 올해보다 국・도비 98억원 증가한 1138억 원을 확보하기로 구체적 목표를 정했다.
각 부서에서 발굴된 주요 신규·계속 사업으로는 △농촌협약 공모사업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치유농업 팜핑장 조성사업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 등 총 79건의 국·도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서동행정타운 조성과 맞물려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완성도 높은 서동행정타운 조성을 위한 세부 사업들을 하나씩 챙겨나가는 동시에 전략적 국도비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서동행정타운 주변에 들어서는 의령 시니어형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소요사업비를 추가로 건의하고, 서동행정타운 복합문화공간 조성도 도비를 확보해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예산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 도의 인적자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사업의 기본설계 용역 및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절차 이행을 신속히 추진하고, 수시로 국비확보 대책보고와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의령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이 필수"라며 “나부터 쉴 새 없이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노크하겠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의령 미래를 위한 문을 활짝 열어 보이자"고 강조했다.
◆의령가공산업연구회 창단...가공·유통 활성화
의령군 농식품 가공기반 확보 및 유통활성화를 위해 의령가공산업연구회가 지난 17일 창단식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이날 창단식에는 오태완 군수를 비롯해 의령농·축협 및 토요애유통 등 가공산업 관계자와 연구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의령가공산업연구회는 3개로 나뉘었던 가공협의체를 하나로 통합하여 지역의 농·특산물 가공제품 협업과 소비 추세에 부합하는 활동으로 부가가치 향상과 가공경영주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성의정 초대 회장은 “가공산업연구회를 통해 소규모 농산물가공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판로 개척으로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의 시작이 의령군의 농업과 가공산업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리라 생각하며, 의령먹거리를 책임진다는 각오와 신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해주는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는 연구회원들의 제품 전시와 시식행사가 같이 진행되어 풍성한 볼거리 제공으로 창단식을 더욱 빛냈다.
◆의령군, 중대재해예방 위험성평가 교육 실시
의령군은 지난 16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관리감독자 및 사업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예방 위험성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시행하는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개선하여 재해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교육은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위험성평가의 이해 △절차·방법 △주요 사례 등으로 위험성평가 의무 이행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뤄 실무처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군은 상반기 전 사업장 대상으로 위험성평가를 실시해 현장의 유해·위험요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의령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건강한 놀이문화 만들기 프로그램’ 개최
의령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0일과 17일, 두 차례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건강한 놀이문화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건강한 놀이문화 만들기 프로그램’은 건전한 놀이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기간에는 거울 만들기와 가방 만들기로 이루어진 공예 활동을 체험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