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5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밀양강변 일원에서 펼쳐질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만명의 전국 마라토너를 대상으로 맨투맨 홍보 활동을 전개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밀양아리랑 캐릭터 ‘아리’와 밀양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가 함께 펼치는 이벤트로 참가자들에게 즐거움 선사하고, 관광안내 부스에서 축제와 관광정보를 제공해 밀양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아리랑대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2023년은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밀양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더욱 부각해 더 많은 국민들이 밀양을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아리랑대축제는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날좀보소 밀양보소 세계 속의 밀양아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40여 종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밀양시, 2022년 농식품 수출실적 1080억원 돌파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22년 농식품 분야 수출실적이 전년도 수출액인 4378만불(한화 547억원) 대비 97% 증가한 8646만불(한화 1080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2022년 수출 실적은 신선농산물의 딸기(58% 상승)를 비롯하여 단감, 초피의 수출량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장류·장아찌·식물성 크림·라면 등 농산물 가공식품 분야 수출액이 106%로 큰 폭 상승했다.
시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에 유치한 삼양식품 신공장이 지난해 5월부터 가동된 것이 전년도 수출실적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또 해외 현지 수출판촉행사 개최 등 수출 다변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말레이시아와 케냐에 단감, 쌀 등을 수출했다.
특히 ‘밀양 딸기’의 2년 연속 수출 성장률은 놀랍다. 2021년에 68%, 2022년에 58%가 증가했다. 한국 딸기 시배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밀양 딸기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수출행사를 적극 펼친 결과, 홍콩과 인도네시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진출에 성공해 밀양 딸기의 뛰어난 맛을 알렸다.
시는 올해도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행사 추진과 수출업체 육성 지원 등으로 활발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다. 신선농산물 생산농가, 가공업체, 바이어와의 유기적인 수출네트워크망 구축으로 수출 참여 농가 및 식품기업체 모두의 상생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 및 물류대란 등으로 농산물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을 관내 수출농가와 수출업체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해도 수출 진입장벽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농가를 적극 지원하고 외국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유대를 통해 신규 수출국을 개척하는 등 수출농가와 수출업체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이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시,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도시심의위원회가 함께 전국 18개 법정문화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문화도시조성사업 성과평가에서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2021년 제3차 문화도시로 선정돼 2022년 사업 첫해 ‘작고 강한 문화강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기반 확대’를 목표로 105개 단체, 1000여명의 문화주체 참여, 6만여 명의 시민 문화향유 등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경상남도의 청년친화도시 사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 연계를 통해 문화를 통한 도시성장 및 발전의 기반체계를 구축했다.
또 18년간 방치돼 있던 구.밀양대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한 햇살문화캠퍼스 조성과정에서 행정안전부의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 고용노동부의 폴리텍대학 조성사업, 경상남도교육청의 지혜의 바다 도서관 사업 등과의 연계를 이끌어내고 이를 통합함으로써 다양한 도시 정책의 연계·협력을 주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올해의 문화도시’ 발표에서 밀양의 햇살문화캠퍼스 조성 추진과 관련해 ‘도시 정책이 문화적 관점으로 재편됐다’고 평가하며 이를 문화도시 5대 성과로 선정했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은 인구감소와 원도심의 공동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활력이 넘치는 문화경제 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시는 이번 2022년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밀양 문화의 정체성 강화와 문화소외지역을 아우르는 사업의 확산, 다양한 연계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의 기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 제88차 정기회의 개최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일호 밀양시장)는 24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경남 시장·군수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8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 31일 강원도 양양에서 개최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8기 1차년도 제3차 공동회장단 회의 결과를 공유했다. 제3차 회의에서는 지난 제2차 공동회장단 회의에 이어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제2차 성명서’를 채택하고 낭독·공표했으며, 협의회 ‘분과위원회 운영 규정 제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어서 지난해 12월 21일 밀양에서 개최한 경남시장·군수협의회 제87차 정기회의 건의사항 4건의 처리 현황도 함께 공유했다.
이번 제88차 정기회에서는 특구개발사업의 부담금 감면 특례 규정 시행, 청소미화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발판 설치기준 마련, 경상남도 농어업인수당지원개선을 포함한 4건의 건의사항을 의결했다.
박일호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면서 “이제는 시장·군수님들께서 경남이 다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상보상성의 입장으로 경남을 바라보아야 할 것 같다. 시군 현안 및 창의적 건의사항들을 발굴해 실질적으로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