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농업기술센터가 8일 청사화단에 2~3년생 장군차 4000그루를 심었다. 김해 특산물인 장군차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하고 센터 방문객들에게 장군차를 알리기 위해서다.

장군차는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김수로왕에게 시집오면서 봉차(예물)로 가져와 옛 가락문화권에 전파해 야생으로 전해 내려오는 한국 최초 전통차이다.

김해가 시배지라는 기록은 삼국유사와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불교통사, 김해읍지에 남아 있다. 장군차라는 이름은 고려 제25대 충렬왕이 1281년 김해 금강사에 들러 절의 뜰(금강곡)에 있던 차나무를 '장군수(將軍樹)'라고 명명한 데서 유래했다.

1987년 향토사학자들이 장군차 군락지를 발굴했으며 1999년 농가에서 재배하기 시작했다. 장군차 찻잎은 대엽류로 다른 차나무에 비해 잎이 크고 두껍다. 2008년∼2019년 11년 연속 올해의 명차에 선정됐다. 


◆김해시 연지공원 명물 음악분수 운영

김해시가 연지공원의 명물인 음악분수를 이달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연지공원은 인공호수(2만4000㎡)를 중심으로 한 수변공원으로 음악분수와 다양한 수생식물, 산책로, 조형물,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대거 찾는 명소다.

음악분수는 음악 내용과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높이와 모양의 물줄기를 분출하며 노래를 부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인기가 높다. 

3월 4월 10월에는 오후 1시에서 7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20분간 가동한다. 이용객이 많은 5월~9월은 오후 1시에서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20분간 가동한다. 한여름인 7월과 8월에는 매주 토요일 분수 공연 후 워터스크린으로 영화도 상영한다.

시는 화려한 조명과 높이 30m의 고사분수, 태양분수, 연꽃 분수 등 다양한 연출로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콘텐츠 산업 활성화 위해 '콘텐츠 플랫폼' 오픈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김해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콘텐츠 플랫폼인 '지노베이션(G-Novation)'을 10일 개장한다. 

'지노베이션' 은 '김해, 콘텐츠로 혁신하다' 라는 슬로건 아래 Game과 Gimhae, Global의 의미를 담은 G와 혁신을 뜻하는 Innovation이 만나 만들어진 합성어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진흥원에서 구축한 '메타버스(G-Meta Town)' 에 누구나 무료로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과 청년 게임아카데미, 콘텐츠 페스티벌 등을 '지노베이션 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게임과 플랫폼 산업 분야 신규 사업 아이템을 준비 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아이템 고도화와 마케팅, 브랜딩 등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지원사업도 '지노베이션 플랫폼' 을 통해 활용하면 된다.

'G-Meta Town' 메타버스 공간은 2021년 도내 최초로 구축해 창업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메이커스페이스 구축과 운영사업에 메타버스 특화랩으로 선정됐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