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초 독립만세운동 성지 칠북 연개장터 함성 재연 [함안소식]

경남 최초 독립만세운동 성지 칠북 연개장터 함성 재연 [함안소식]

기사승인 2023-03-10 07:59:56
경남  함안군은 9일 칠북3·1독립기념회가 주관하는 제104주년 ‘칠북 연개장터 3·9독립만세운동 기념문화제’ 를 개최했다.

칠서초등학교 이령분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유족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의장, 김종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도·군의원, 주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3·9독립만세운동 기록물 상영,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추모 시 낭송,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만세삼창 후 유족 및 회원, 주민, 칠성중학교 학생들은 이령분교 운동장에서 이령 삼거리까지 시가행진을 하며 104년 전 그날의 감동을 재현했다.

문화행사에서는 고고장구, 무용 및 국악, 트롯대전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양태종 칠북3·1독립기념회 회장은 “이번 기념문화제를 통해 경남 최초로 독립 만세를 부르며 경남 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칠북 연개장터 만세운동을 널리 알리고 역사적으로 재조명하여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본받자”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3월 9일 연개장터의 만세운동은 경남 최초로 울려 퍼진 만세운동으로, 함안 지역안에서는 물론 인근의 밀양, 통영, 의령, 진주, 합천 등 경남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강의한 의지로 망국의 한을 만세운동에 담아 대한독립을 천명했던 선조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현다”며 “군에서도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함안군민의 날 행사, 4월21-23일 개최 확정

함안군은 2023년 함안군민의 날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8일 함안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위원장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위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함안군민의 날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추진위원회 임원으로는 부위원장에 함안군의회 곽세훈 의장, 함안상공회의소 박계출 회장, 함안군여성단체협의회 정재숙 회장이 선출됐고, 감사에는 NH농협은행 함안군지부 김성수 지부장, 칠원읍 체육회 김종달 회장이 선출됐다.


군은 군민의 날과 아라가야문화제 행사 각각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통합행사를 분리 개최함에 따라 올해 함안군민의 날 행사는 오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함주공원, 함안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를 전야제 행사로 추진하며 군 대표 농·특산품인 함안 수박의 출하시기에 맞춰 대한민국 수박축제를 연계해 개최한다. 또한 함안 출신 세계적 비보이 피직스(김효근)의 인적자원을 활용한 ‘2023년 함안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고품격 문화·예술·체육도시로서 군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함안군민의 날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조근제 군수는 “군민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군민의 애향심과 단결을 도모하는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함안 군북면, 지역안전망 구축 업무협약 체결

함안 군북면(면장 안희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기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현도)·자원봉사대(대장 유남희)는 군북면사무소에서 ‘함께하는 안심파수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3개 단체는 ‘안심파수꾼(안심발굴단)’이라는 명칭으로 지역주민 중심의 복지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올해 군북면은 550만원의 예산으로 안심울타리 상담, 가벼운 발걸음 드림, 행복 나눔 꾸러미 등의 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