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생태교란 외래어종 수매 [김해소식]

김해시, 생태교란 외래어종 수매 [김해소식]

기사승인 2023-03-12 06:39:25
김해시가 배스나 블루길, 강준치 등 내수면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을 수매한다.

수매는 3월부터 대동면 선착장에서 진행하며 지역 내 어업인들이 조업 과정에서 잡은 외래어종을 유상으로 사들인다. 가격은 배스나 블루길, 붉은귀거북은 1kg당 4000원, 강준치는 1kg당 2000원이다.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은 1960년대 후반 내수면 어업자원 증대 목적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외래어중들이 식용으로 보급하는 데  실패한 후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 수가 증가해 토종 어종들의 알과 치어, 새우 등을 먹어치워 어획량 감소와 생태계 교란의 주범으로 자리잡았다. 

시는 지난해 4300만원을 들여 13t의 외래어중을 수매했다. 올해는 5800만원을 들여 토종 어류 보호에 나선다.
더불어 토종 물고기 방류에 매년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어종은 동남참게와 붕어, 동자개 등이다. 시는 지난 3년간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에 힘입어 낙동강에는 동남참게 서식 밀도가 높아져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다. 시는 올해도 대동면과 상동면 일원 낙동강에서 약 100만 마리의 동남참게 치어를 방류한다.
 


◆김해칠암도서관 '책 문화센터' 구축한다

김해칠암도서관이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책 문화센터'를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책 문화센터' 구축사업은 2019년부터 한 해 1개 지자체를 선정해 지역 독서문화 거점 마련에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강릉시와 안성시, 세종시, 부천시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김해시는 국비 4억86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칠암도서관 4층 787㎡ 공간에 내년 3월까지 가칭 '구지 책문화센터'를 구축한다. 칠암도서관 교육실과 인쇄실을 활용해 콘텐츠 창작에서부터 출판까지 독서문화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든다. 이곳은 독서문화 확산과 작가, 출판업 종사자를 위한 창작공간, 창업보육공간으로 활용한다. 

시는  2007년 지자체 최초로 '책 읽는 도시'를 선포했다. 이후 올해의 책 사업과 작은도서관 확충, 청소년인문학읽기전국대회 개최, 대한민국독서대전을 유치하는 등 독서문화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김해 칠암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래된 도서관 건물을 새로 개선함으로써 도서관 이용 시민들의 편의와 행복도가 크게 놓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칠암도서관은 김해시 첫 시립도서관으로 대저토건 박순규 회장의 기부로 1999년 개관했다. 이후 현재까지 20년이 넘도록 지역주민의 독서와 문화, 공연 거점으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김해시 농촌신활력플러스 서포터즈 모집


김해시가 도농이 함께 번영하는 '사람중심공동체 김해'를  만들고자 '농촌신활력플러스 서포터즈' 를 추진한다. 로컬푸드 확산과 농촌사회 발전에 지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서포터즈에 위촉되면 로컬푸드 직매장 모니터링과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에 참여한다. 보수도 지급한다.

서포터즈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3월22일까지 김해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 사무국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격은 SNS활동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신활력 서포터즈는 3월30일부터 로컬푸드의 이해와 사회적경제 사례, SNS마케팅, 블로그 최적화 기술 등을 교육을 받는다.


◆김해시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김해시가 '2023년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를 올해부터 지원한다. 주택구입 대출 잔액의 3% 내에서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은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하고 지원금은 1회에 최대 75만원이다.

대상은 김해시에 주택을 구입해 살고 있는 신혼부부로 공고일 기준 신청인이 해당 주택에 거주하며 부부 합산 연소득이 8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가격 4억원 이하여야 지원받는다.


신청은 5월8일부터 26일까지 거주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경남도 바로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6월 중으로 대상자를 선정 지원한다.

강한순 공동주택과장은 "올해는 임차가구 지원과 함께 자가 가구까지 지원을 확대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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