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길거리 오래된 가로등을 조명이 밝은 LED가로등(150w)램프로 교체했거나 교체 중이기 때문이다.
시의 야간도로 환경 개선사업으로 시가지 도로가 밝아지자 범죄 발생 우려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다 차량과 도로 이용자들의 통행 불편 개선과 안전성 담보는 물론 저용량 고효율의 LED가로등 교체로 기존 고용량 저효율의 재래식 가로등보다 에너지 절감으로 말미암아 전기요금을 대폭 감축할 수 있어 '일거양득'인 셈이다.
김해지역에는 도심지 시가지 일원에 총 9560개의 가로등이 설치돼 있다. 이들 가로등은 모두 오래되고 고용량 저효율로 LED가로등 램프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전기요금을 내야 해 예산낭비 요인을 초래하고 있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난 3월부터 오는 2027년 6월까지 5개년 계획으로 LED가로등 램프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57억36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11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요 시가지 관문 진입도로에 설치한 가로등 1900개소를 LED가로등으로 교체했거나 교체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북부동과 내외동 회현동 등 주요 도심지 시가지에 1273개소 가로등을 전기료가 적게 들고 효율성이 뛰어난 LED가로등 램프로 모두 교체했다.
시는 내년부터 5년간 매년 11억4000만원 가량을 투입해 올해와 같은 규모인 1900개소 가량을 LED가로등 램프로 교체한다.
밤중에 LED가로등으로 교체한 도심지 도로 곳곳을 차량으로 운전하는 운전자들이나 상당수 보행자들은 "밤이 깊은데도 도로변 가로등 불빛이 대낮처럼 훤하게 밝다 보니 속이 후련했다. 밝은 불빛으로 도시경관도 큰 볼거리여서 걷기 편리한 '안전도시 김해'에 산다는 자부심이 들었다"며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