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의 교수진과 함께 인제대와 전국 각 지역 학생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공개 마스터클래스와 교수와 Q&A, 특강, 레슨, 학생연주회, 콩쿠르 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해 사회에서 어떤 직업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피아니스트의 길' 특강이 5회에 걸쳐 개최한다.
인제대 출신으로 독일 만하임 국립극장 수석 발레피아니스트이자 만하임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피아니스트 김수정의 첫 강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직업의 피아니스트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김수정, 장레베카, 강정아 등 인제대 출신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졸업생들이 강의를 맡았다.
인제대 장영실관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첫 콘서트는 김해국제음악제 콩쿠르 수상자 연주회로 문을 연다. 김해국제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은 연주자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어 아카데미 참가자들에게 도전과 비전을 제시한다.
8월9일과 10일은 참가학생들의 연주회가 선보인다. 11일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 콩쿠르와 함께 아카데미의 대장정이 끝난다.
인제대 피아노아카데미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세대에게 우수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피아니스트로서의 자질과 안목, 비전을 제시해 후속 세대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인제대, 섭식장애 환자 대상 인지편향교정치료 '효과' 입증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인제대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가 "부정인지편향 치료가 섭식장애 환자의 인지왜곡 교정과 부정정서를 호전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3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 연구를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미리혜교수), 가톨릭대 (심리학과 양재원교수), 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문정준교수)과 함께 했다.
연구팀은 섭식장애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인 단회기 인지편향교정치료 의 개념증명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회기 무작위대조시험과 추적 평가를 완료했다.
연구결과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폭식증에서도 부정 해석편향과 부정정서에 대한 주의 편향이 교정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 최초로 신경성 폭식증 성인 환자들의 인지편향교정치료 효과를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인지편향교정치료를 디지털 방식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섭식장애 치료의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김율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섭식장애 환자들의 병을 유지하는 요인인 부정적 인지와 거절 민감성에 대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 치료가 섭식장애의 부가치료로서 치료자와 환자를 위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