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평균 잔여 수명 비례 투표’ 발언이 노인폄하 논란으로 번지면서 충남지역 노인들도 뿔이 났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는 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노인의 투표권 제한 발언은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무시하는 망언”이라고 분개했다. 회견에는 전대규 회장을 비롯해 충남지역 노인회장 10여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김 위원장을 두둔했다가 같은 논란에 휩싸인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 발언도 뭇매를 맞았다.
이날 전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1950~60년대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나라를 위해 가난을 이겨내며 오늘날 세계 10위 경제대국의 기초를 닦아 준 주역인 노인세대에게 배은망덕한 정신적 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이에 동조 발언을 한 양이원영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망언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국민앞에 재발 방지 약속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