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2곳을 방문한 박 시장은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남해지역으로 북상함에 따라 대피시설인 경로당의 시설물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행정을 펼쳤다.
박일호 시장은 “태풍이 큰 세력을 형성할 경우 마을에 침수 붕괴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곳에 거주하는 분은 회관이나 경로당으로 대피하고, 정전과 단수에 대비해 각 가정에 비상물품을 미리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들을 다시 한번 살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 태풍‘카눈’대비 위험지역 예찰 나서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남해지역으로 북상 중인 9일, 박일호 밀양시장은 방재시설물과 인명피해 위험지역 예찰에 나섰다.
밀양시는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예비특보 단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으로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해 기상정보 및 재난상황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추진하는 한편 삼문·내이 둔치주차장과 삼문동 강변산책로를 선제적으로 통제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의 신속 대피를 위한 조력자 비상 연락망을 정비하고 경찰·소방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주민대피를 시행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날 지하차도, 배수펌프장, 밀양승수로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장을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했다. 사면 붕괴 대비 안전시설 설치 상태, 호우와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 등에 대해 긴급 점검했다. 강풍으로 인한 과수 낙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가에 조기 수확도 독려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태풍은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태풍이 지나가는 10일 오후까지는 외출을 자제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년 밀양시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2차 지원
밀양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2023년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2차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관내 소상공인 86개 업소에 최대 200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지원사업은 점포 경영환경 개선으로 간판 교체, 내·외부 인테리어 및 화장실 개선, 입식 테이블 교체 등이다.
시는 올해 1월16일부터 2월28일까지 1차 신청을 받아 173곳을 선정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로 큰 호응을 얻었다. 상반기 수요 부족분에 대해 2차 추경예산을 확보해 시 자체 예산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창업 6개월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신청 기간은 9일부터 31일까지다.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시청 일자리경제과 또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김효경 일자리경제과장은 “점포 시설개선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의 많은 신청을 바라며,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