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문해교실에서 공부하던 학습자들이 경남과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회전 등에서 대거 입상했기 때문이다.
김해 성인문해교실 학습자 6명은 '2023년 전국·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입상했다. 이번 시회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경남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했다. 시화전은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라는 주제로 시화와 엽서 2개 부문으로 개최했다.
시화전에서 김해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우던 김명순(71)학습자가 전국 시화전 시화 부문에서 '글아름상(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차지했다.
같은 날 진행한 경남 시화전에서는 엽서 부문에 참가한 조문남(79) 임정희(76) 학습자가 '소망글상(경남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시화 부문에는 김애리(64) 신소순(73) 육경순(69) 학습자가 '희망글상(경남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성인문해 한글교실에 참여한 이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반장이라는 감투를 쓴 사연과 한글을 배우며 자신이 보는 세상이 밝아졌다는 사연, 한글 공부를 통해 늦었지만 배움의 기쁨을 알게 돼 새로운 꿈이 생겼다는 사연 등을 작품에 담아 배움의 열정을 대변했다.
시상식은 9월20일 '2023년 경상남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과 문해의 달' 행사 때 개최한다.
시는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을 대거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