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들 간의 협력과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문화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증진하기 위해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국은 11개의 도시가 가입돼 있다.
예비회원 가입을 승인받은 도시는 국내의 다양한 창의도시 네트워크 관련 행사에 참가할 수 있고 창의도시 지정 추진을 위한 연례회의 및 워크숍 참석 등 국제교류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후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되면 유네스코 로고의 공식 사용, 세계 창의도시들과의 교류협력, 국제 홍보 기회의 확대를 통해 도시 브랜드 향상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는 앞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종합추진 계획 수립, 관련 조례 제정 및 공예·민속예술 분야 전문가를 위한 기회 확장 및 문화예술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 등 창의도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의 고장 밀양은 밀양백중놀이, 법흥상원놀이 등 다양한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전승 발전시키고 더욱 알리기 위해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밀양의 다양한 문화자산과 최우수 문화도시로서의 저력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받아 세계 문화도시와 교류하는 문화 강소도시로 나아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밀양시 추석맞이 안전수칙 홍보
밀양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26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주부민방위기동대, 안전보안관, 안전문화 실천추진단(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을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홍보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을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고 일상생활 속 위험요인은 안전신문고로 신고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을철 위험 안전신문고 신고 △생활 속의 불조심 △지진대비 행동요령 △중대시민재해(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 발생 시 조치요령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렸다.
손영상 안전재난관리과장은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율적인 안전의식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추석 연휴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단속·실시
밀양시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오는 10월 6일까지 대기·폐수 배출시설, 가축분뇨 및 폐기물처리시설 등 환경오염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주변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추석 전 사전계도와 홍보 및 안내문 발송으로 사업자의 자율점검 유도와 특별단속을 병행해 실시한다. 2단계는 추석 연휴부터 환경사고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 근무자를 편성해 산업단지 및 하천 주변 등 환경오염 우심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속결과 위반 사업장에 대해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하고 고의·상습적 위반업소는 고발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제한된 행정력만으로는 철저한 단속과 감시에 한계가 있으므로 지역주민들의 환경오염행위 신고 참여를 당부했다.
◆밀양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역사 속 상상동물’ 개최
밀양시는 어린이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역사 속 상상동물-사람의 마음을 품다’를 밀양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7일부터 12월1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 세대가 흥미를 느끼는 상상동물을 주제로 12개 기관의 유물과 자료 100여 점을 대여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전시를 구성했다. 특히 백제금동대향로, 대한제국 의봉기, 덕온공주 인장 등 실물로 접해 보기 어려운 귀한 유물들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구성을 살펴보면 1부는 오랫동안 상서로운 동물로 전해오는 용, 봉황, 기린, 해태 등과 고대 삼국을 대표하는 유물에 새겨진 동물, 그리고 조선왕조를 상징하는 동물로 구성된다. 2부는 설화 속 상상동물과 고구려 고분벽화 속 상상동물이 실감콘텐츠 영상으로, 3부는 길흉을 쫓고 화복을 부르며 사람과 공존한 상상동물이 전시된다. 마지막 4부는 문헌과 문화 속에 남겨진 상상동물로 구성된다.
박일호 시장은 “사람의 염원을 실현해 주는 상상동물은 그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며 “이번 전시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상상과 함께,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귀한 유물을 통해 우리 문화의 멋을 한껏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제2기 혁신동아리 발대식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영태)은 혁신동아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직원으로 구성된 혁신동아리는 조직 내 혁신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끊임없이 학습·연구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공단의 발전을 도모하는 동아리로서 작년에 이어 직렬, 부서와 상관없이 공통 관심사를 주제로 연구활동을 수행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환경, 문화 분야 7개 동아리 5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발표하며 혁신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다짐을 결의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