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빈집 정비' 본격화...2024년-2028년 5개년 계획 수립 [남해소식]

남해군, '빈집 정비' 본격화...2024년-2028년 5개년 계획 수립 [남해소식]

기사승인 2023-12-12 10:11:28
경남 남해군은 지난 11일 빈집 문제 해결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빈집 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빈집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한 빈집 1066호 중 정비 및 철거가 완료된 58호를 제외한 1008호를 대상으로 향후 5년간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빈집을 '1등급(양호)-4등급(철거대상)'으로 구분했다.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1-2등급 빈집 545호에 대해서는 주거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새로운 주거 및 공용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철거 등의 조치가 시급한 3-4등급 빈집 463호는 우선적으로 안전관리를 하는 한편 소유자와 협의 후 임시 주차장 등 주민 공용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자진철거와 시정명령 등의 기준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빈집문제는 지역사회 발전과 정주여건에 큰 저해 요소이기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방치된 빈집의 소유자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창선면 언포해역 잘피숲 조성

경남 남해군 '창선면 언포해역'에서 KB국민은행이 후원하고 에코피스아시아에서 주관하는 '잘피숲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잘피숲은 연안해역의 탄소흡수원이자 각종 어류의 산란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창선면 언포해역에서 추진되는 잘피숲 조성 사업의 사업명은 'KB Net Zero S.T.A.R 바다숲 조성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억원이며 지난 2022년 9월부터 오는 2025년 3월까지 추진된다. 2022년 12월 잘피 성체 이식을 시작으로 올해는 잘피 종자를 파종하는 사업이 마무리됐다.


단일규모로 국내 최대 잘피 서식지인 동대만 인근에 위치한 언포해역은 최근 잘피 서식지가 감소된 해역으로 남해군은 잘피숲 복원을 위해 에코피스아시아에 사업 추진 대상지를 추천하고 잘피 성체 및 종자 채취에 협력해 왔다.

군 관계자는 "잘피숲은 오래전부터 어류의 산란지이자 치어 은신처로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최근 탄소흡수원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밝혀진 만큼 앞으로도 남해군은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잘피숲 복원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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