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AI 위기경보 격상'...차단 방역 총력 [하동소식]

하동군, 'AI 위기경보 격상'...차단 방역 총력 [하동소식]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축산시설 일제 소독...선제적 대책 강구

기사승인 2023-12-14 21:08:06
경남 하동군은 최근 전북 전주 만경강 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자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가금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와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철저한 차단 방역을 위해 가축방역상황실,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관내 진입하는 축산 관련 차량 및 장비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관내 가금농가 및 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방역수칙 전파, 일시이동중지명령 등 비상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가금농장과 공무원 1대 1 전담관제를 실시해 상시 농장 소독 지도, 방역기본수칙 등 문자발송,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축협 공동방제단은 가금농가 및 철새서식지를 집중 소독하는 등 선제적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축산 차량 및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축산차량 농장·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실시 △전국 가금 사육농장의 방사 사육 금지 △산란계 농장 안으로 알 운반차량의 진입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정 축산차량(가축·사료·분뇨·깔짚·방역 등 운반차량) 외 가금농장 진입금지 △산란계 방사사육금지 등을 행정명령으로 발령했으며 관내 가금 사육농장에서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승철 군수는 “가금농장에 오염원 유입의 위험이 커졌다”며 “가금 농가는 철새도래지 방문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강화 등 기본 방역수칙과 행정명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녹차연구소, 3년 연속 친환경 인증 우수기관 선정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현) 산하 친환경인증센터가 정부의 친환경 인증기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평가 대상 인증기관은 국내·외 48개 인증기관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등급결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관련법령에 따라 인증업무 수행 적정성 등 17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90점 이상), 양호(80-90점), 보통(70-80점), 미흡(70점 미만)으로 등급을 분류했는데 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인증센터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인증센터는 지난 201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인증업무를 시작한 이후 1500여 농업인(업체)에 대한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9년 남해사무소를 설치해 남해군 친환경 농업인들게 인증 업무 수행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현재 300여 어업인에 대한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종현 소장은 "그동안 친환경 인증업무의 수준을 향상하고자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증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하동녹차연구소는 하동 녹차에만 국한하지 않고, 모든 농축산물과 산림자원까지 아우르는 농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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