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소방서(서장 정순욱)는 아파트 화재 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도민과 함께하는 아파트 입주자를 위한 안전 톡’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화재 건수는 2993건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405명(사망 35, 부상 370)으로 이 중 대부분은 연기흡입이 원인이다.
그동안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면 우선 화재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상이나 옥상 등으로 대피할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아파트는 계단과 엘리베이터 등으로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돼 대피 과정에서 연기흡입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므로 무조건적인 대피보단 화재 발생 장소와 불길ㆍ연기 등 대피 여건을 판단해 상황에 맞게 대피하는 ‘불나면 살펴서 대피’로 최근 행동요령이 변경됐다.
이에 소방서는 ‘안전 톡’을 SNS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거나 ‘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 누리집 주소를 게시하는 등 릴레이 캠페인으로 아파트 화재 시 피난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안전 톡’에는 아파트 화재 시 피난행동 요령을 쉽게 알 수 있는 인포그래픽(그림)과 아파트 이름을 검색하면 해당 아파트에 설치된 피난설비·소방시설의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소방시설 사용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동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정순욱 서장은 “이번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화재 시 정확한 피난행동요령을 공유해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하겠다”며 “군민 여러분 역시 화재 예방에 관심을 기울이고 화재 시 신속한 대피보다 상황을 살피며 침착하게 대피하는 요령을 숙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