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진병영 군수, 이엔비무역 김은희 대표,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 김오복 대표, 스페인 올모 마스쿠냔사 페드로 올모(Pedro Olmo) 대표 등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상호 간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모 마스쿠냔(OlMo Mazcuñan)'사는 스페인 최대 버섯 수입 유통사 중 하나로 20년째 한국의 버섯류를 수입·유통 중으로 연간 매출액은 5000만 유로며 현지 최대 마트 체인인 메르카도나(Mercadona)에 한국 버섯을 꾸준히 납품 중이다.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은 이번 협약 체결로 새송이버섯과 만가닥버섯 각각 500톤씩 총 1000톤, 약 40억원 규모를 계약해 연간 수출할 예정이다.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 김오복 대표는 "현재 미국, 호주,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 함양군 버섯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이번 수출협약을 계기로 함양군 신선농산물의 해외시장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수출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않겠다"고 말했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함양군, 주민대상 겨울철 유행 감염병 예방 수칙 당부
경남 함양군보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마을회관을 방문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유행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계 감염병을 비롯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보건소·지소와 보건진료소 등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홍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은 감염된 환자의 기침, 재채기, 악수 등 직접 접촉 또는 환자로부터 오염된 물품 등 간접 접촉으로 감염된다.
예방 수칙으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하기, 기침할 때는 휴지와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기침한 후에는 비누로 손 씻기 등 기침예절 실천
△외출 전후·식사 전후·코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용변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하루에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창문 열어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해 적절한 진료 받기가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소화기계 감염병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며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방 수칙은 △손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증상이 있다면 식사 준비하지 않기 △자주 접촉하는 물건 등 소독하기 △환자와 생활공간 분리하기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사회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겨울철 유행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지키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