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노동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경상남도 보조사업을 통해 사업비 4억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시금치 단작업기 37대를 비롯해 수확기·파종기 등 총 150대의 시금치 전문 농기계를 확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금치 단작업기는 올해 처음으로 농가에 지원됐다. 남해군은 시금치 수확 시기에 일선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에 사전 신청을 받아 1월 초에 발 빠르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시금치 수확기는 지난해에 시범 보급한 바 있으며 노동력 절감 등 농가의 호응이 좋아 올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남해군은 지난 2011년부터 파종기 위주로 시금치 농기계를 공급해 왔으나 농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비와 사업량을 대폭 늘리고, 지원 품목도 수확기, 단작업기 등으로 다양화했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 군의 중요한 소득 작물인 시금치 생산 현장에 농기계를 확대 보급해 힘든 노동도 줄이고 생산 품질도 좋게 하겠다"며 "허리 펴고 웃으며 농사지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귀농인 안정 정착지원 사업' 신청자 모집
경남 남해군은 오는 2월2일까지 '2024년 귀농인 안정 정착지원 사업' 신청 희망자를 모집한다.
'귀농인 안정 정착지원 사업'은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고령화에 대응하고 신규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자격은 농촌지역 전입일을 기준으로 농촌 외 지역 1년 이상 거주 후, 농업경영을 주목적으로 전입한 지 5년 이내(2019. 1. 1. 이후 전입 농가), 65세 미만(1958. 1. 1. 이후 출생자)으로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자다.
지원내용은 귀농교육·농업분야 교육 수강료, 컨설팅 비용, 농업분야 선진지 견학비, 농업관련 자격증 취득, (중)장비·농기계 임차료 등이다. 농가당 최대 150만원이 지원된다.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자가 선정되며 사업계획이 타당하고 영농정착이 확실히 기대되는 귀농인이 우대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남해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여 사업 신청서와 계획서를 작성 후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제과 청년정착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신규 농업인들이 농업교육, 장비 임차,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