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학기제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업 대신 스스로 교과목을 설계하고 자기주도적 활동을 수행하면서 교양 또는 전공학점으로 인정받는 것으로 지난 2019년 2학기 국립대 최초로 도입한 학사제도다.
개척학기제 이수 학생, 지도 교수,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23개 팀, 58명의 학생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과제를 포스터 및 성과물로 발표했다. 심사 평가를 가쳐 우수사례 공유하고 축하·격려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개척학기제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동진 교무부처장 등 4명)에서 성과물을 심사한 결과 △자연과학·사회과학·인문계열 최우수상은 컴퓨터과학부 컴퓨터과학전공 '알삼리딩팀'(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 주문 자동화) △공학계열 최우수상은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부 '나르샤팀'(워그선 축소기 설계 및 제작)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우수과제 장학금 65만원을 수여했다.
김동진 교무부처장은 "글로컬 대학이 추구하는 혁신적인 학사제도 운영을 위해 개척학기제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며 "과제를 수행하며 학과 수업에서 얻지 못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경상국립대의 대표적인 학사 혁신제도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척학기제는 매학기 참여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2024학년도 1학기에는 22개 팀 50명의 학생이 새롭고 창의적인 과제에 도전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지역민 목공 체험 아카데미 '나만의 가구 만들기' 성료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지속가능발전센터(센터장 신승구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지난 27일 진주시 명석면 진주목공예전수관에서 '학습요구자 수준별 GNU-SDGs 지역민 목공 체험 2차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아카데미에는 진주 지역주민 40명이 참가했다. 아카데미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지역 도입 필요성,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티슈 선반, 플레이팅 도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학습요구자 수준별 GNU-SDGs 지역민 아카데미는 지역민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ESG, 탄소중립 등 세계적 현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도록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에서 2022년부터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의 경우 SDG 3번 '건강과 웰빙'에 해당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동을 통한 삶의 활력 증진 및 마음 힐링을 주제로 진행했다.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관계자는 "주말 오후 시간에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민이 찾아와 즐거운 마음으로 아카데미에 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상남도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의미있고 더 넓은 지역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