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설연휴 첫날인 지난 9일 김해공원묘원과 낙원공원묘원에서 성묘객을 대상으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플라스틱 조화 없는 친환경 추모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캠페인에는 김해시중부자율방범연합대와 김해시재향군인회,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 해동이친환경봉사회 등 사회단체 회원과 자원봉사자 120여명의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공원묘원을 미리 찾은 성묘객들에게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과 정확한 재활용품 배출 등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 방안도 홍보했다.
플라스틱 조화는 대부분 합성 섬유와 중금속을 함유한 철심 등으로 만들어져 재활용할 수 없다.
햇볕에 3개월 이상 노출되면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고 소각이나 매립할 경우 수많은 탄소가 배출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작용했다.
시는 이런 환경오염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2022년 초 민관 협약으로 전국 최초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으로 연간 김해지역 내 쓰레기 43t과 탄소 119t 이상을 감축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해 현재 법제화까지 진행 중인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의 이른바 '생활 속 탈 플라스틱 환경시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