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에 신·증설 투자를 결심한 기업에 대해 실행 의욕을 높이는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도지사, 고성군수, 진주시장, 사천시장, 함양군수,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외 8개 투자기업 대표가 함께 참석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성군은 경남도와 함께 기업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법령과 예산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경남도는 고성군 양촌·용정 일반산업 단지 내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발전 투자와 관련해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것으로 전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일반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0월 경남도로부터 고성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로 승인받은 만큼, 해양플랜트 산업 활성화 및 고성군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협약식 참석 내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협약이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이 발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성군은 SK오션플랜트와 함께 서부경남 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에 경남도가 신청할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의 신성장 사업 정착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해 지방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규제 특례, 세제·재정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