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제군에 따르면 내년까지 도비 44억 등 총 사업비 96억원을 투입해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원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
군은 지난해까지 부지매입, 소규모재해영향평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마치고 이달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연면적 1300㎡ 규모의 자작나무숲 목재문화체험장에는 목공예체험실, 목재어린이놀이터, 공방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설 외부에는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산책로, 전망대, 자작나무숲 테마 정원 등을 조성한다.
아울러 인제군은 2023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주차장, 진입도로, 숲체험시설 등 목재체험장 기반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제군 자작나무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2015년부터 5회 연속 이름을 올릴 만큼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대표 산림 관광지이다.
지난해에는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중 최우수 숲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인제군은 다채로운 산림휴양 인프라를 구축해 자작나무 숲 일대를 명품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복원 방식으로 복원된 갈대군락지는 2025년 개방을 목표로 보식 작업 중이며 산림청 공모사업인 테마정원 조성 사업도 목재체험장 조성 일정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자작나무숲을 사계절 산림 힐링 명소로 육성해 지역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