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동력 XR산업 생태계 구축 나선다…5년간 193억 투입

서울시, 미래동력 XR산업 생태계 구축 나선다…5년간 193억 투입

기사승인 2024-07-09 13:12:35
서울XR 실증센터 내부 모습. 서울

서울시가 XR(확장현실)산업 생태계 확대와 기술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해 5년간 총 190억여원을 투입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XR 산업 확대를 위해 2028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193억원을 투자한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11월 서울경제 미래 동력인 XR을 포함한 창조산업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신년사에선 “XR 등 창조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해 미래 서울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대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XR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기술을 통해 실제와 가상 세계를 융합시켜 사용자에게 현실적이고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XR 부품부터 디바이스(기기), 서비스까지 해외에서도 호환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키우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품질 기준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핵심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상암 DMC에 총 2만9759㎡ 규모 ‘창조산업 XR센터’를 조성한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XR 실증센터’가 완제품 위주 실증 평가 중심이었다면 창조사업 XR센터는 부품, 소프트웨어(SW), 서비스까지 통합적인 평가가 가능하고 XR융합산업 기업도 입주하는 공간이다.

또한 시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XR산업 컨트롤타워 구축과 글로벌 기준에 맞는 시험·인증 체계 개발, 맞춤형 기업 지원의 삼각축을 빈틈없이 가동해 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XR산업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글로벌 스탠더드 품질 기준을 만들어 국내외 시장에서 호환 가능한 기술력 확보에 집중한다. 기존 완제품 중심 성능·사용성 2종 실증 평가를 부품·소프트웨어·완제품까지 포괄하는 10종 평가 체계로 개편·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 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이번 원사이클 지원 기반 구축이 XR 디바이스는 물론 디스플레이, 센서 등 후방산업과 몰입형 및 인터랙티브 기술이 다양하게 응용될 자동차, 교육, 의료, 미디어 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효율성 향상과 새로운 서비스 제공 등 산업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향후 5년간 193억원을 투입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먹거리인 XR산업 기술력 강화와 XR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XR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워 서울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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