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에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해변캠프가 개장한다.
시는 강원도 양양 큰바다해수욕장에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를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는 다양한 이유로 여름철 해변을 찾기 힘들었던 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컨테이너, 텐트 등 맞춤형 숙박 및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큰바다해수욕장 캠프장의 모든 시설과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은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전용 이동통로가 있다. 시는 장애인이 직접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상 휠체어’를 구비했다.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도 설치했다.
해변에는 장애인과 가족들이 숙박할 수 있는 단체동과 개인동이 마련된다. 하루 최대 148명이 쓸 수 있다. 물놀이 등 해변캠프 기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2명을 24시간 상시 배치하고 주간 시간에는 운영요원 4명이 방문객 이용을 돕는다.
신청 방법과 일정은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장애인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