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아파트 단지 내 지하 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합동 감식이 오는 8일 진행된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발생한 벤츠 화재 차량에 대해 국과수와 합동 감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새벽 6시15분경 이곳 아파트 지하 1층에서 주차 중인 벤츠 전기차에 불이 나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에는 약 8시간20분이 소요됐다.
화재로 인해 지하주자장에 있던 차량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불로 인한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은 차량 중 40대가 불에 탔고, 약 100대가 열손과 그을림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또 연기 흡입 등으로 주민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