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한가위”…대구시, 추석맞이 ‘이웃사랑 大작전’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한가위”…대구시, 추석맞이 ‘이웃사랑 大작전’

기사승인 2024-09-09 15:46:50
무료 급식소. 자료사진=박효상 기자

대구시가 추석을 앞두고 소외계층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는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보건복지 상황반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공공과 민간자원의 연계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1만 1920명에게 5억 9600만 원 상당의 위문금과 위문품을 지원한다.

DGB사회공헌재단은 1800명의 저소득 소외계층에 90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한국부동산원은 43개 사회복지시설에 2800만 원 상당의 쌀 895포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사회복지협의회도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과 협력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에 2억 2000여만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시는 또 연휴 기간 동안 취약계층의 결식 방지를 위해 경로무료급식소 7개소와 노숙인 지원센터에서 급식과 도시락을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2700여 명에게는 식사 배달 서비스를, 독거노인 2만 9000여 명에게는 안부 확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9월 14일~18일) 동안 100명 규모의 보건복지 상황반을 운영해 시민들의 불편 사항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상황반은 취약계층 종합상황반, 의료 및 방역 상황반, 식중독 대응 상황반, 성묘 상황반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홍준표 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가동해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4일 ‘2024년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료대란에 대비한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했다. 6개 응급의료센터의 의료진을 보강하고, 명절 당일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을 확대했다. 또 소방본부는 29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조사를 진행한다.

또 물가안정을 위해 불법 유통행위 단속과 가격표시제 점검을 강화하고, 수산물 구매 시 최대 30% 환급 행사와 농·특산물 할인 판매 등을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더불어 교통 편의를 위해 주요 도로에 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공공기관 등 738개소의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하며 특히 20일에는 3만여 명이 참여하는 '2024 파워풀 대구가요제'를 열 예정이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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