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가 부릅니다, '미키 17' 아닌 미키 반스
※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키 17도, 미키 18도 아닌 미키 반스다. 비록 어떻게 죽어도 놀랍지 않은 소모품이 직업이지만, 분명 ‘무엇이 되고 싶다.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집요하게 던지는, 그래서 김춘수의 시 ‘꽃’을 연상시키는, 영화 ‘미키 17’이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 [심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