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축제로 변한 이집트 시위현장…히잡에 선글라스 여성도 등장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15일째로 접어들면서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9일 낮 12시(현지시간)쯤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은 활기로 가득 찼다. 지난 5~6일에 비해 청년들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특히 청바지 차림에 히잡을 쓰고 색안경으로 멋을 낸 여성들이 삼삼오오 광장을 돌아다녔다. 지친 기색이 역력하던 2~3일 전에 비해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시위대 1000여명은 광장 인근 의회 건물 앞까지 진출해 의회 해산과 재선거를 요구했다. 군부대가 의회 건물을 보호해 폭력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광장엔 시위를 독려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