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 탈출’ 같은 탈옥…멕시코 ‘마약왕’ 구스만은 누구?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교도소에서 샤워를 하다 ‘증발’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6)의 탈출 행각은 영화 ‘쇼생크 탈출’을 떠오르게 한다. 2001년 교도소 내 세탁 용역 차량에 숨어들어 탈옥한 적이 있는 구스만은 이번엔 독방 샤워실에 깊이 10m, 길이 1.5㎞의 땅굴을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땅굴 내부에는 환풍구, 레일, 조명에 토사를 옮기는 장비까지 갖춰져 있었다. 그는 1993년 마약밀매와 살인 등 범죄 혐의로 과테말라에서 검거됐으나, 첫 번째 탈옥 후 13년간 도주 행각을 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