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세이프가드’ 주사위는 던져졌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국내 기업들이 16년만에 세이프가드(긴급 수입 제한조치) ‘희생양’이 될 처지에 놓였다.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가정용 세탁기 세이프가드 구제조치 권고안을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가 120만대가 넘게 수출될 경우 50%의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쿼터 기준인 120만대는 국내 기업들의 연간 수출량 절반을 웃도는 수치다. 이에 양사는 쿼터 기준을 145만대로 설정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세이프가드 발동 시 국내 기업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