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월호 여파로 꽁꽁 묶였던 소비심리 풀렸다는데…
세금 연금 사회보험 등 어쩔 수 없이 내야하는 가계의 비(非)소비 지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 소득과 지출도 소폭 증가했다. 이를 두고 정부는 “경기회복세에 따라 소비심리가 호전됐다”고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소비성향은 오히려 후퇴해 가계의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3일 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월평균 가계 소득은 440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늘었다. 월평균 가계지출은 349만4000원으로 4.5% 늘었다. 특히 비소비지출은 84만209원으로 통계 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