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로 살 찔지, 빠질지 알 수 있다?
비만은 현대 인류가 직면한 과제 중 하나로 평가된다. 기술과 산업, 물류·유통의 발달로 풍족해진 먹거리는 사람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알게 했다. 반면 이동·통신 수단의 발달 등은 소비하는 열량보다 많은 잉여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결과는 평균 신장과 체형은 꾸준히 증가해 불과 100여년 전과는 또 다른 인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신체발달을 넘어 과잉상태에 빠진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기준 가장 높은 비만율을 보인 OECD 가입국가는 미국으로 70.1%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