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브랜딩의 힘
브랜드는 기업을 소개하는 명함이자 간판이다. 대중도 업체명보다 브랜드를 더 기억한다. 건설사도 그렇다. 철근이 빠지고 폭우에 빗물이 새는 단지가 한동안 조롱거리가 됐던 이유도 브랜드를 비꼰 밈이 퍼졌기 때문이다. 순기능도 있다. 메이저 건설사라도 브랜드가 무엇이냐에 따라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 브랜드가 지닌 힘은 그만큼 막강하다. 브랜드의 탄생 아파트 브랜드는 2000년 초반 건설사들이 시공단지에 이름을 붙인 게 시초다. 브랜드엔 각사 경영철학이 녹아있다. 삼성물산 래미안은 올 래(來)·아름다... [송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