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칼 맞는 의사…“의료기관 보호, 국가 책임”
응급실 의사가 앙심을 품은 환자 보호자로부터 낫에 베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료계에서는 가해자 엄벌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내과의사회는 19일 제26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 용인 한 종합병원에서 벌어진 의사 피습 사건을 거론했다.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 회장은 “환자 보호자가 선물을 주겠다며 낫을 휘둘러 의사의 뒷목 부위를 베었다. 잘못됐다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열심히 진료해도 의도하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