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당연해서 몰랐던 것들
최근 배리어 프리 영화에 대해 취재를 했습니다. 처음엔 막연하게 우리 사회에 더 많은 배리어 프리 영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쓰려고 했습니다. 장애인 단체와 영화관 업계가 배리어 프리 영화 상영을 두고 오랜 기간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배리어 프리 영화를 상영하려면 제도적 기반과 제반 장비와 상영관이 필요한데 누가 그 책임을 져야 하는지가 논쟁의 핵심입니다. 현재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배리어 프리 영화를 ‘가치봄 영화’라는 이름으로 상영하고 있지만, 특정 기간 몇회차에 불...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