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약자와의 동행’…쪽방촌 생명줄 된 동행식당·목욕탕 확대
“솔직히 사업 시장 전에는 쪽방 주민이 술을 많이 마시고 오진 않을지, 위생 상태가 불결하지 않을지, 손님들에게 괜한 불편을 주는 건 아닌지 걱정했죠. 지금은 가족 같은 단골이 된 분도 있어요.” (동행목욕탕 사장 A씨) A씨의 걱정은 목욕물과 함께 씻겨 내려갔다. 봉사한다는 마음 한편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을지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A씨는 “지금은 주민이 목욕하면서 노래 할 때 저도 들어가서 막 박수도 치고 그런다”며 “목욕하려고 그날만큼은 술도 마시지 않는다고 ...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