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에 손 떼고 달려요”…심야 자율주행버스 첫 운행
한밤중 서울 도심을 달리는 버스. 겉보기엔 기존 시내버스와 다르지 않지만, 올라타면 운전기사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있다. 4일 밤 첫 운행을 시작한 심야 자율주행버스다. 현행법상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운전기사가 탑승해 있지만, 돌발 상황을 제외하곤 운전에 개입하지 않는다. 버스 앞쪽 큰 모니터엔 버스 밖 9개 센서를 통해 오는 정보들이 나타난다. 이날 첫 운행을 시작한 심야자율주행 버스는 시속 45㎞ 이하 제한속도를 유지했다. 커브를 안정적으로 돌자, 버스 안에서는 “우와” 하는 감탄이 쏟아졌다. ...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