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투성이 발바닥… 정현의 부상 투혼, 준결승이 한계였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정현이 결국 준결승에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정현(58위)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르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준결승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경기에서 2세트 기권패했다. 통증을 감내하며 뛰었지만 한계에 봉착했다.정현은 이번 호주 오픈 돌풍의 중심에 있었다. 세계랭킹이 58위에 불과하지만 자신보다 상위랭커의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올라왔다. 34강에서 4위 알렉산더 즈바레프(독일)를, 16강에서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제압했다. 8강에서 테니스 샌드... [문대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