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지금, 군 당국과 '힘겨루기 중'
성민규 기자 = 군 당국 관련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경북 포항시민들의 원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선 일반인 개방 첫발을 뗀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훈련장' 부지 반환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훈련장 인근 주민들은 '완전 반환'을 요구하는 반면 군 당국은 '유지하며 개방한다'는 입장을 보여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 12일 화진해수욕장을 가로막았던 훈련장 담장과 철조망이 철거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을 커졌다. 하지만 언론보도를 통해 군 당국의 경관형 펜스 설치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 [성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