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경상남도가 산사태 예방·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과 이에 따른 인명피해 예방에 나섰다.
도는 산사태에 의한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의 사전예방 강화, 신속대응 체계 및 산사태 방지 추진기반 구축, 산사태 신속 조사·복구 등의 4개 목표를 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도내 18개 시·군 1821개소의 산사태 취약지역을 연 2회 이상 현지점검해 필요한 예방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거주민의 비상연락망 현행화, 대피장소 지정 등을 우기 전에 완료해 산사태 취약지역의 현장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18개 산사태 현장예방단 72명 등을 활용해 태풍, 집중호우, 연속강우 등으로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으면 적극적인 대피명령을 실행할 계획이다.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에는 도와 시군에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집중호우, 태풍 내습 시 기상상황에 따라 산사태정보시스템 운영 및 단계별 대응으로 신속한 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산사태정보시스템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산사태 예방 대응 추진실태도 점검한다.
오는 22일에는 도 및 시군 공무원과 마을주민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시군별로 산사태 재난대비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도는 산사태 발생 시 산사태 사전설계 심의단을 운영해 신속한 조사와 피해대책을 수립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견실한 항구복구를 도모할 방침이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여름철 산사태 예방·대응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도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3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산사태 취약지역 1821개소를 점검했고 4월에는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특별점검을 통해 태풍 ‘차바’ 산사태 복구 사업장 19개소와 사방댐 사업장 64개소, 땅밀림 우려지역 2개소를 점검하여 미흡한 사업장 31개소에는 현지 시정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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