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이 11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사업 최종평가에서 '최우수'에 선정됐다.
창원대는 2014년 6월 전국 국·공립대 최초로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4년간 우수와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모범적인 성과를 거둠으로써 연구재단으로부터 2년간의 후속사업에 선정됐고, 이번 5차년 사업의 평가결과 역시 최우수과제에 선정돼 6차년 사업의 인센티브를 부여받았다.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 및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 내 필요한 학과 구축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원대 사업단은 네팔 최고 국립종합대학인 트리부번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과 학사 및 석사과정 ▲특수교사 단기연수 과정 ▲ICT 인프라 등의 운영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특히 창원대 사업단은 우리나라 특수교육 역사상 최초로 개도국을 지원한 ODA(공적개발지원)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며 특수교육 국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사업초기부터 5차년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사업을 관리했다.
교육과정과 네팔 정부의 마스터플랜 수립, 특수교사 자격증 제도 도입, 취업체계 확립 등 사업범위를 넓혀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특수교육의 인프라를 구축·지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사업단은 지난 5년간 창원대 특수교육학과 대학원에서 네팔의 교수 요원 7명을 초청해 국가 장학생, 창원대 다국적 장학생, 사업단 자체 장학생 프로그램에 각각 등록시켜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
이들은 올 8월 학위를 받고 네팔로 복귀해 특수교육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 정대영 단장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의 중심대학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앞으로 네팔 극서대와 동서대의 학부 및 대학원 특수교육학과 설립을 적극 지원하는 등 글로벌대학으로 성장하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운 네팔의 장애인권리법 제정, 특수교육 국가 중장기 정책 개발, 특수교사 자격제도 도입 및 네팔 전 고등학교 특수교사 배치 등 특수교육 분야의 혁신을 유도하면서 네팔 국가 차원의 특수교육 법·제도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