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여당 탄생…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대상 확대 전망 가능성 커

거대여당 탄생…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대상 확대 전망 가능성 커

기사승인 2020-04-16 08:59:33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행된 4·15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확대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가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여당은 전국민 확대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30분 기준, 21대 지역구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율은 98.5%에 도달했다. 대부분의 선거구 개표가 끝났다. 나머지 지역도 당선자의 윤곽이 거의 다 드러났다. 그 결과, 253석 중 163석을 민주당이 가져가게 됐다. 상대적으로 미래통합당은 84석을 얻는데 그쳤다. 이밖에 정의당은 1석, 무소속이 5석을 확보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문재인 정권의 향후 국정운영에 힘을 싣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으로 단독 개헌은 제외하고 각종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갖게 됐다. 특히 총선 전 여당이 강력하게 주장해 온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이 실현될지도 관심사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임시국회를 총선 직후 즉시 소집해 16일부터 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자"며 "가능하다면 4월 중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마칠 수 있게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을 이번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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