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정읍시 '제53회 황토현 동학 농민혁명 기념제'가 오는 9일 정읍 황토현 전적 앞마당에서 개최된다. 

4일 정읍시에 따르면 황토현 동학 농민혁명은 매년 5월 11일을 기점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 19여파로 행사 내용을 대폭 축소했다.

매년 2~3일간 열렸던 기념제를 9일 단 하루만 진행하고, 각종 공연과 체험마당,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등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념식과 동학농민혁명대상, 제2회 동학농민혁명 UCC 공모전 대상, 구민사 제례, 무명동학농민군위령제 등 공식행사만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정읍시내 일원에 동학농민혁명 홍보조형물을 설치해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에게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념제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알리는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SNS 등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황토현전승일인 5월 11일 날짜가 지니는 상징성 있어 연기 또는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행사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기념제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온라인으로 기념제와 제례 등을 생중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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