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2020년 특화 먹거리 공동연구개발 메뉴인 '산낙지가리비철판볶음과 산낙지가리비해물전골'을 7월 22일부터 시범 판매한다.
판매중인 산낙지가리비철판볶음과 산낙지가리비해물전골은 고성읍에 소재한 불난낙지(대표 김은주)가 고성군 특산물인 가리비를 주재료로 이용해 요리전문가와의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메뉴를 개발했다.
이번 시범판매로 소비자들의 반응, 선호도 등을 조사해 최종 레시피를 정립하고 상품화할 계획이다.
산낙지가리비철판볶음은 철판에 각종 채소를 특제 매콤소스로 볶아 가리비로 토핑하고 싱싱한 산낙지를 즉석에서 볶아먹는 메뉴로 아삭한 채소와 가리비, 산낙지를 함께 볶아 먹는 맛이 일품이다.
산낙지가리비해물전골은 칼칼한 특제 육수에 가리비 등 각종 조개류와 산낙지를 넣은 전골요리로 우동과 라면사리를 추가해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고성군은 지난 6월 15일부터 6개 업체에서 산낙지가리비전골, 전복해물뚝배기, 장어튀김, 장어강정 등 9개 메뉴로 특화먹거리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했고, 8월부터 참여업체 사업장에서의 현장강습 및 시식·시범판매를 통해 레시피를 정립·상품화해 지역의 대표 특화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화진 고성군 식품개발담당은 "자발적 참여로 참여업체의 의지가 강해 먹거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고성군만의 특화된 먹거리 개발로 지역 농수산물 소비촉진과 먹거리 관광 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특화 먹거리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가리비정식, 공룡굴 탕수, 공룡가리비 탕수 등 6개 메뉴를 개발했으며 현재 개발 참여업체 판매를 통한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고성군, 고성형 치매가족휴가제 지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24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영고성지사 김준홍 지사장, 고성요양병원 천은진 대표이사, 고성제일요양병원 서정갑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형 치매가족휴가제'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치매가족휴가제는 치매어르신(장기요양 1~5등급 치매수급자, 인지지원등급 수급자)이 월 한도액과 관계없이 연간 최대 6일까지 단기보호급여 또는 종일 방문요양급여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관내에는 치매가족휴가제 급여제공기관이 없어 제도를 이용할 수가 없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고성형 치매가족휴가제를 지원해 간병으로 지친 치매환자가족들이 쉴 수 있도록 관내 요양병원을 통한 치매환자 단기보호 서비스 이용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들은 △고성군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이 관내 요양병원에 10일 이내 단기입원을 원할 경우 연간 4회까지 △입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 △입원 전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 시행 및 검사비 지원 △지원 제도 홍보 등을 실시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형 치매가족휴가제 지원으로 장기간의 간병으로 지친 치매환자 가족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고성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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