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8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교사들이 미래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효율적 업무경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0 경남형 학교업무적정화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상남도의회 송순호 교육위원장, 윤성미 교육위원회부위원장, 신영욱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하여, 한국교육개발원 등 연구기관 전문가, 교육청과 선도학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교원의 학교업무 적정화를 위한 ‘교무행정지원인력’ 지원 요구가 증가해 올해 17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경상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과 경남대학교산학협력단이 정책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 선도학교 운영 및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경남형 학교업무적정화 정책’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 세션Ⅰ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 교원행정업무경감(학교업무정상화) 사업담당 총괄 권순형 연구위원은 ‘교원업무경감 정책의 변화’ 강연을 통해 교원업무경감 정책 변화과정과 학교조직의 재구조화, 학교행정업무의 특수성과 업무경감 방안을 소개했다.
컨퍼런스 세션Ⅱ에서는 경상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정연홍 책임연구원은 ‘학교업무 적정화 정책 효과성 분석 연구’ 발표를 통해 올해 운영된 17개 학교업무 적정화 선도학교 운영 결과를 토대로 학교업무 적정화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 경남대학교산학협력단의 이기용 교수는 ‘단위학교 교무행정 지원인력 운영방안 연구’ 발표를 통해 교무행정 지원인력 직무분석 결과를 토대로 운영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경남교육청은 지금까지 학교업무 적정화를 위해 최근 2년간 본청 학교대상 사업을 56% 감축했으며,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의 단위학교 업무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학교업무 적정화 만족도가 3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해 교원 업무경감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선도학교 운영 및 정책연구 결과와 학교현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앞으로도 교원업무경감을 위해 도교육청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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