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우수사례 선정

진주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우수사례 선정

기사승인 2020-08-03 11:50:59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지난 7월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 본부 회의에서 발표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에서 경남진주혁신도시가 지역산업육성분야와 지역인재양성분야에서 2건 등 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전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지역연계 프로그램 중 성과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전 기관에 확산시키고자 지역산업, 지역인재, 지역상생 등 3개 분야에서 1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지역산업육성 분야에서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주관하고 11개 기관(진주시 등 지자체 3, 이전공공기관 4, 대학 2, 중소기업 2)이 참여해 진주 혁신클러스터 내 공동 R&D 연구실을 조성하고 경남지역 기업과 기관과 공동 활용한 사례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국비와 시비 등 지방비를 합쳐 총 171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에 약 4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항공기용 하이브리드 소재와 공정개발 등 8개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0년에는 약 52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항공기용 기능성 코팅소재와 공정기술 개발 등 6건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인재양성 분야에서는 경남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경상대학교-진주시 등 지자체와 산업계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MOU를 체결해 지방대학에 주택도시개발학, 전력에너지공학, 산업경영지원학, 시험분석학 등 4개의 특화학과를 개설한 사례가 선정됐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남동발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앙관세분석소 등 경남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경상대학교가 선도하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남대학교, 창원대학교, 영산대학교, 인제대학교가 협력하여 지역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5년간 매년 15억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른 지역인재양성 분야는 남동발전의 일․학습 병행 지원 학사과정이 포함됐다. 이는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일과 공부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경상대학교 외 6개의 경남 소재 대학교에 신설된 전력에너지공학과에서 지역인재가 선 취업 후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게 목적이다.

이 외에도 정부는 혁신도시의 자생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10대 협업과제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경남진주혁신도시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주에서 벤처기업 등에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중소기업(협력사)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지원하는 스테이션 K 건립이 10대 협업과제에 포함돼 오는 9월 착공예정인 복합혁신센터와 함께 지역산업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진주시는 이전공공기관과 협력해 혁신도시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시내버스 노선 확대 ▲장난감은행 운영 ▲돌봄센터 운영 ▲영천강변 둘레길 조성 및 경관조명 설치 ▲스마트클린 버스승강장 및 쿨링포그 설치 ▲주말농장 운영 등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성과평가에서 경남진주혁신도시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71.1%로 전국혁신도시 평균 68.2% 대비 높은 만족도를 자랑했다.

세부적으로 주거환경 분야에서는 전국 평균 71.1% 대비 73%, 편의의료서비스 환경 분야에서는 전국 65.7% 대비 69.3%, 교통환경 분야에서는 전국 60.5% 대비 63.6%, 교육환경 분야에서는 전국 64.8% 대비 67.4%, 여가활동환경 분야에서는 전국 64% 대비 67.4%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전공공기관과 대학, 지역기업, 경상남도 등과 상호 협력해 경남진주혁신도시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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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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