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100리터 종량제봉투를 폐지하고 75리터 규격을 신설하기로 했다.
100리터 종량제봉투에 담을 수 있는 최대무게는 25㎏로 규정돼 있으나, 시장이나 대형병원, 요양병원 등 사업장에서 실 용량보다 훨씬 많은 30~40㎏ 이상의 무게로 배출하는 경우가 많아 환경미화원들이 근골격계 질환 등 부상 및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시는 조례를 개정해 100리터 종량제봉투의 제작을 중단하고 75리터 종량제봉투를 신설하면서 19㎏ 무게제한 규정을 뒀다.
이미 구입한 100리터 종량제 봉투는 소진 시까지 사용 가능하다.
75리터는 11월부터 시중에 판매할 예정이며, 75리터 봉투 가격은 2690원이다.
◆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테이 스트롱'은 지난 3월 외교부가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으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기고 조기 종식시키자는 염원을 담았다.
장덕일 동해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지목을 받아 동참한 허 이사장은 다음 주자로 장선근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 장홍원 청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백순기 전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목했다.
허환구 이사장은 "일상에서의 위생 관리 및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조기 종식시키는데 공단 가족 모두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창원국화'백마', 일본 첫 수출
경남 창원시 진북면과 진전면 일대에서 재배된 ‘백마’ 국화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마창국화수출농단에서 생산한 국화 약 10만본을 선별해 3일 부산항을 통해 선적했다.
이번 국화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규제의 여파로 한국산 화훼류에 대한 검역강화 조치가 내려진 이후 이뤄진 첫 수출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창원산 국화는 일본 최대의 명절 오봉절(8월 15일)을 겨냥해 8월 9일까지 전체 25만본 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마창국화수출농단은 국화 수출을 위해 개화조절과 병해충 관리 등 재배과정은 까다롭지만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백마’ 품종을 선택해 농업기술센터의 주기적인 기술지도를 받으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일본은 연간 약 20억 송이의 국화를 소비하고 3억 송이 이상을 수입하는 거대 시장인데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산, 특히 창원에서 생산된 국화를 선호한다.
창원시는 137농가에서 67ha의 국화를 재배하는 전국 최대 산지이자 1960년대 초 전기조명을 이용해서 국화의 꽃피는 시기를 조절하는 전조재배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해 1972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 국화를 수출한 곳이기도 하다.
농업기술센터는 일본내 국화 소비가 많은 9월 추분절을 대비하여 추가로 약 10만본을 수출하기로 하고 부경원예농협, ㈜우현 등 화훼 전문 수출업체와의 접촉에 나섰다.
이영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농가별 순환재배 구조를 만들어 연중 지속적인 수출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마산국화축제와 연계한 화훼관련 가공, 체험 등 융복합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우리나라 국화산업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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