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창원 본청과 진주 서부청사에 큐아르(QR) 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 도입에 따라 서부청사 중앙출입구 방문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 QR코드(네이버·카카오톡 등)를 발급받아 전자출입명부 단말기(태블릿 PC)에 스캔해야 출입을 할 수 있게 됐다.
인식된 정보는 청사에 남지 않고 사회보장정보원에 전송돼 감염병 관리를 위해 사용된 뒤 4주 후 자동 폐기된다.
다만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곤란한 사람은 수기로 출입명부를 작성하면 된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정보기술(IT)을 활용, 큐아르(QR)코드에 기반해 출입명부를 관리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성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수기 출입명부 허위 작성이나 역학조사 거짓 진술 등 방역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사용대상시설은 집합제한명령 시설 포함 고위험 시설 8개 업종은 의무시설에 해당되며, 지자체 판단에 따라 필요하다고 권고한 시설 또는 자발적 적용시설은 임의시설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경남도 서부청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사 출입구를 기존 6개소에서 정문 1개소로 일원화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2차 비접촉 체온계를 이용해 모든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해 기준온도(37.5℃)가 넘는 출입자에 대해 발열자 대기장소로 안내 후 진주보건소로 이송조치하고 있다.
또한 청사내외부 살균 및 소독을 위한 연무방역을 당초 연 9회에서 31회로 확대하여 격주로 실시하고 있으며, 상시 마스크 착용, 구내식당의 모든 식탁에 비말차단용 가림막 설치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전방위적 조치를 시행 중이다.
특히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진주보건소와 업무공간을 고정식 칸막이로 완벽하게 분리함으로써 서부청사를 이용하는 방문객을 비롯한 서부청사 근무 직원과 인재개발원 교육생 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상남도, '찾아가는 현장누리민원실' 운영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0일 진주시 소재 서경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찾아가는 현장누리민원실'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요양보호사 교육생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남도는 서부청사에 종합민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부지역 도민이 이용할 수 있는 민원 112종에 대해 설명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1월, 서부경남 도민들의 민원편리를 위해 서부청사에 서부민원과를 신설해 종합민원실을 운영 중이며, 북카페와 쉼터 공간을 마련해 휴식과 소통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기공사업, 문화재수리업, 건설업 등 112종의 민원에 대해서는 민원인이 창원 본청을 찾지 않고 가까운 서부청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민원수요가 많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창원까지 가지 않고 진주에서 발급받을 수 있음을 안내해 교육생들을 큰 관심을 받았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지난해 경남 전체 1만5350건 발급 중 34.4%인 5282건이 서부경남에서 발급됐으며, 서부청사 발급으로 창원본청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해결해 서부지역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현장누리민원실'은 즉시 처리가능한 민원에 대해 직접 찾아가서 민원을 접수‧처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제도로 현장민원팀과 전문민원팀을 병행해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장민원팀 11회, 전문민원팀 22회를 운영하였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허남윤 경남도 서부민원과장은 “도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찾아가는 현장누리민원실'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