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가 주관하는 ‘2020년도 균형발전사업(지역자율계정) 평가’에서 20건의 우수사례 중 전국 최다인 4건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균형발전사업 평가’는 모든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매년 전국 지자체 균형발전특별회계로 지원된 사업을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각 시도가 추천한 우수사례 46건 사업을 심사해 총 2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사례는 사업의 홍보와 이를 토대로 한 벤치마킹 등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우수사례집으로 발간돼 전국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포상 등 인센티브도 지급될 계획이다.
이번 경남도의 우수사례는 ‘광역시도 포괄보조사업’으로 ▸농촌형교통모델(교통정책과, 의령), ▸지역농촌지도사업활성화지원(농업기술원, 합천) 2건과 ‘기초 시군구 포괄보조사업’으로 거창과 밀양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2건을 신청했으며, 총 4건의 사업 모두가 선정됐다.
‘시도 자율편성사업’에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의령군의 ‘경남형 벽지교통(ver.2.0) 브라보택시는 진화 중’과 중점육성 품목의 우량종자 보급과 작부체계를 개선하는 합천군의 ‘명품 애플수박 단지 조성’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군구 자율편성사업’에서는 밀양시의 죽월마을 석산개발과 축사 오폐수로 오염된 마을 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 가꾸기 사업’이, 거창군의 빙기실 마을 귀농귀촌인 증가와 안정적인 정착의 성과를 올린 ‘민간주도 마을 만들기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일웅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우수사례 최다 선정은 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주체들이 협력적 소통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동형)와 함께 혁신적인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을 대상으로 ‘2020년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로컬크리에이터’란 지역의 자원과 특성 등을 기반으로 혁신적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창업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이를 말한다.
최근 많은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청년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020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지원사업’은 공고를 통해 선정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20팀 정도를 선발해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이후 평가를 통해 우수 5개 팀 내외를 선정해 팀별 2000만원 정도의 사업화자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화자금은 시제품개발, 마케팅, 디자인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선정된 팀은 로컬크리에이터 관련 우수지역 또는 기업을 방문과 네트워킹 연결, 사후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
도내 거주하는 만34세 미만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인 청년이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공고문을 참고해 관련 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12일부터 23일까지 경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문을 게시하며, 20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현미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혁신적인 분야인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일자리 창출함으로써 청년 유입을 촉진시키고, 또 고부가가치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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