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8월 1일부터 집중호우가 내려 큰 피해를 입은 6개 시군에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특별교부세 지원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시설의 응급복구 및 이재민 구호 등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교부세 지원 규모는 지역별 공공·사유시설 피해 규모 및 이재민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으며, 지역별 지원액은 하동·합천군 각 2.5억원, 창녕군 2억원, 함양·산청·거창군에 각각 1억원씩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장기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여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남도는 피해를 입은 주민과 이재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도지사, 창녕 낙동강 본류 제방 유실현장 방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낙동강 본류 제방 유실로 침수피해를 입은 창녕군을 찾았다.
김 지사는 13일 이방면 장천리 합천창녕보 좌안 상류 250미터 지점 제방 붕괴 현장을 찾아 붕괴 당시 상황을 보고받고 복구과정을 점검했다.
창녕군은 지난 9일 집중호우 당시 제방 붕괴로 인해 50ha의 농경지와 8동의 주택이 침수됐으며 주민 156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했다. 40미터 가량 유실됐던 제방은 사고 당일 오후 8시경 응급복구를 마쳤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9일 오전 4시경 둑이 붕괴되면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기 시작해 긴급히 77세대 156명의 주민을 인근 초등학교 2곳에 대피시켰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지사는 “둑이 무너지는 즉시 군수님을 중심으로 창녕군에서 신속하게 대응을 잘 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군 직원들을 격려했다.
평소 30mm 정도의 비에도 물이 넘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에 김 지사는 “평소 제방 관리가 조금 미흡했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 원인을 찾으면서 비가 와도 이런 일이 이제 다시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방면 양정마을로 이동해 수해복구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김 지사는 경로당에 모여 있는 어르신들에게 “앞으로 비가 와도 걱정하시지 않도록 군수님과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이제부터 또 더위가 다가오는데 건강에 유념하시라”고 말했다.
이어 빗물이 빠져나간 이방농협공판장 인근 배수로를 점검한 뒤 “관리주체가 나뉘어져 있는 상황인데 제방 관리 부분은 현장에 있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하동과 12일 합천에 이어 이날 창녕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주요 침수피해현장을 모두 찾은 김 지사는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다시 한 번 지시했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비대면으로 홍보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도지사)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돼 개최되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효과적으로의 알리기 위해 기존 대면 방식에서 비대면 방식의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시작한다
조직위는 기존 운영하고 있던 유튜브 채널을 8월부터 새롭게 개편했다.
프로그램은 ▸산양삼을 활용한 내 맘대로 요리의‘산삼쿡방’, ▸함양의 숨어있는 명소를 해설과 함께 소개하는 ‘함양! 힐링투어!’, ▸엑스포 주요 소식을 알려주는‘뉴스브리핑’으로 각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소개된 개편 1탄 산삼겹라면의 산삼쿡방과 이어 소개된 개평한옥마을의 함양 힐링투어 영상은 많은 구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뉴스브리핑은 영상 말미에 비하인드 영상을 소개해 다소 딱딱하고 지루해 보일 수 있는 뉴스브리핑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조직위는 유튜브 개편 기념으로 영상에 댓글을 남긴 구독자 중 추첨을 통한 당첨자 10명에게 5년근 산양삼 3뿌리 교환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3회에 걸쳐 실시되며, 마지막 당첨자 추첨은 8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유튜브와 함께 SNS 홍보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에는 ‘사진찍기 좋은 함양의 명소’를 비롯해 함양에 관한 다양한 소식 글 등 비대면 채널에 익숙한 젊은 층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게시될 예정이다.
김종순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대인홍보에 치중된 기존 홍보방식에 대대적인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엑스포에 대한 관심의 거리는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엑스포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2021년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함양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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