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밀양문화재단이 ‘밀양아리랑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해방 전후 민족의 ‘魂’을 담은 창작뮤지컬 만든다.
밀양시와 밀양문화재단은 제작사 ㈜주다컬쳐와 함께 ‘밀양아리랑’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이팝나무 아래에서>를 제작한다.
제작을 위해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NEW 달을 품은 슈퍼맨’, ‘한번 더 해요’ 등 뮤지컬‧연극을 오가며 제작 역량을 검증한 주다컬쳐와 밀양의 고유정서가 담긴 ‘밀양아리랑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을 위해 고심하던 밀양문화재단이 만났다.
‘밀양아리랑’과 ‘이팝나무’를 소재로 한 밀도있는 창작뮤지컬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창작뮤지컬<이팝나무 아래에서>의 어머니 역에는 서울예술단으로 데뷔, 레베카‧메디슨 카운티의 다리‧펀홈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종횡무진하며 오랜 시간 실력을 인정받아온 배우 류수화가 캐스팅됐다.
피를 나눈 형제임에도 다른 이념으로 괴로워하는 시대의 비극을 표현하는 큰아들 박우상 역에는 노트르담드 파리, 안나카레니나, 위윌락유 등 파워 보컬을 선보인 최수형 배우가, 작은아들 박우진 역에는 빨래, 빈센트 반 고흐, 록키호러쇼, 블루레인 등 감미롭고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온 임강성 배우가 낙점됐다.
이어 최경배 역에 고래고래, 은밀하게 위대하게, 줄리앤폴을 통해 극중 활력을 불어넣어 온 박준후 배우와 윤영애 역 김하진, 성은희 역에는 이상아 배우가 참여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예정이다.
앙상블로는 백민호, 김수정, 이진우, 이마리, 이호섭, 장나겸, 유재민, 조해인이 참여한다.
창작뮤지컬<이팝나무 아래에서>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이삼우 연출과 2019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작곡상 수상의 허수현 작곡가, 국립극단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부터 서울 연극제 희곡상, 전국 연극제 작품상 등 작품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온 백하룡 작가 등 국내 연극‧뮤지컬계 실력파 창작진들과 밀양지역의 대표주자인 밀양 퓨전국악예술단 ‘연’김기정 대표가 힘을 모았다.
독립운동의 성지였던 밀양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밀양아리랑’의 ‘한’ 정서를 녹인 창작뮤지컬 <이팝나무 아래에서>를 이 창작진들이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방 전후를 다뤄내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창작뮤지컬 <이팝나무 아래에서>는 9월 11일 오후 7시 30분, 12일 오후 5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초연된다.
이번 공연은 균일 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유료회원은 1인 4매까지 30% 할인되며, 기타 할인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 좌석 시행으로 객석을 한 칸씩 띄우고 예매를 진행하며, 예매 오픈은 8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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